사업이나 영업은 사람의 기질이 외향적이면 더욱 좋다고 합니다. 특히 영업은 타고난 성향이 활발하고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하죠. 물론 편견입니다. 영업이든 사업이든 그 종착지가 성공이라는 목표에 도달하는 데에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내향적인 기질이 더 성공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실제 전 세계 인구의 30~50%가 내향적인 특성을 가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이중 내향적인 사람들이 비즈니스 리더와 기업가로서 성공한 사례는 이미 무수히 많습니다.
내성적이라는 것은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과 아이디어를 의사 결정 테이블에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은 강점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이 많죠. 이들은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시간을 들여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내향적인 사람들은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자연스럽게 경청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숙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이고 달성 가능한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거죠. 이들이 비즈니스 전문가이자 리더로서 매우 가치 있는 이유입니다.
하나의 선택이 향후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갈 때, 이들은 심사숙고하는 자세를 취합니다. 성공의 확신보다는 실패의 여지를 제거하는 데 시간을 들입니다. 단 하나의 솔루션이 아니라 ‘플랜B’까지 염두에 두는 사람들입니다.
내향적인 사람이 주변에 있거나 그들이 당신의 조직을 이끌고 있다면 감사할 일입니다. 그럼 이들이 비즈니스 영역에서 성공하는 이유를 한번 참조해보고, 이들의 특성을 살려 당신의 비즈니스에 활용할 일입니다.
원칙1 생산적인 협업을 수용합니다
비즈니스가 원활하게 운영되려면 사람들이 함께 일해야 합니다. 창업자이든 CEO가 독립적으로 운영하든 상관없습니다. 수백 명의 직원과 여러 계층의 경영진으로 구성된 포괄적인 계층 구조일 수도 있습니다. 내향적인 이들은 본능적으로 협업을 선호합니다.
팀 회의나 프로젝트에서 내향적인 사람은 항상 모든 사람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두루두루 듣고 싶어 하죠. 그래서 팀의 일원으로서 의견을 말하거나 기여하는 것을 주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려 깊은) 의견을 제시하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공유할 때 주의 깊게 경청하는 편입니다. 이러한 성향은 모든 회의의 이상적인 목표인 생산성과 각 팀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 측면에서 팀 세션을 향상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칙2 백업 계획을 세웁니다
내성적이라는 것은 한편 자기 인식이 강하다는 뜻도 됩니다. 스스로 자주 점검하고 자신이 어떤 상황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죠. 사업 초기에 특정 신제품이나 전략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생각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들 내향적인 사람들은 무언가에 대한 직감도 고려합니다.
가령, 거래를 진행하거나 변경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편하지 않다고 가정해보죠. 이 경우 다른 가능성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내향적인 사람은 의사 결정 과정에서 백업 계획을 준비하거나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업 또는 복구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지는 않더라도 적극 권장됩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신중한’ 태도를 활용하여 최악의 결과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거나 최소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즈니스가 세부 사항을 보기보다는 성장과 확장 및 경쟁력 유지와 같은 다른 것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충분히 의미 있는 일입니다.
원칙3 혼자 있는 시간을 활용합니다
내성적인 사람들은 혼자 있는 시간을 즐깁니다. 혼자 있는 것이 편하고 좋고 ‘때때로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들입니다. 이는 정신적으로 재충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따라서 내향적인 사람들이 비즈니스 전문가로서도 고독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혼자 있는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최상의 솔루션과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려고 하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들입니다.
원칙4 위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협업을 주저하지 않고 동료 팀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이들 내향적인 분들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작업을 위임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꺼릴 수 있습니다. 혼자서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낄 수 있거든요.
물론 항상 최선의 사고방식은 아니라는 것은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필요할 때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으면 비즈니스 목표 달성이 늦어질 수 있다는 것도 말이죠. 다른 사람에게 업무를 넘기는 것과 관련된 불안감을 버리는 게 필요합니다. 자신의 능력이 그 업무가 수월하더라도 리더다면 적임자에게 위임해야 합니다.
내향적인 사람을 성공으로 이끄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외향성, 사교성, 자신감, 추진력 같은 개인적인 특성이 종종 거론됩니다. 때로는 이러한 특성이 내향적인 사람에 대한 고정관념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 또한 다른 성격 유형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자질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고유한 특성을 받아들일 때 훨씬 더 훌륭한 리더, 기업가, 비즈니스 소유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종종 사려 깊고 세심한 사람으로 타고났다고 간주됩니다.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는 대신 네트워킹을 통해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비즈니스나 커리어에 가장 중요한 목표에 집중하고 이를 위해 부지런히 노력합니다. 위대한 사상가, 행동가, 혁신가 중 이들 내향적인 인물들이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그러니 억지로 외향적으로 행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성공의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성장하는 대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되는 글쓰기] 글쓰기가 익숙해지고 쉬워지는 지름길 (3) | 2024.10.17 |
---|---|
[책이 답] 스타트업의 '문제해결' 스피릿이 살아있네 (5) | 2024.10.12 |
그래서 당신은 창업하면 안됩니다 (5) | 2024.09.29 |
[책이 답] 홍콩 기업인 리카싱의 '진정한 부'란? (14) | 2024.09.28 |
[책이답] '미래의 나'를 지금 잘 만드는 방법 (1) | 2024.09.21 |